[20101001]공연마당프로젝트THE STAGE @타임스퀘어CGV아트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매월 두 팀씩 선정하는 이달의 뮤지션. 6,7,8월에 선정된 뮤지션 6팀과 게스트 1팀이 모여 꾸린 무대였다. 난 칵스의 클럽에서 신청한 초대권이 운좋게 당첨되어 친구와 고고- 타임스퀘어는 자주 갔지만 4층 이상 올라가본건 처음이라 아트홀을 찾기 위해 한참 해맸다;; 나중에 보니까 한방에 이어지는 엘레베이터가 있더라.ㅠ

여기저기서 뿌리는 초대권이 많은지 테이블마다 밴드네임이 붙어있고 초대권 배부에 여념이 없었다. 로비에는 리허설을 끝낸 뮤지션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팬클럽에서 뿌린 초대권이 많아서인지 군데군데 팬들끼리 모여있었다.ㅎㅎ 난 친구와 함께 기다리다가 차례대로 입장했다. 처음에 티켓을 받아들고 자리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앉아보니 의외로 잘 보이더라. CGV아트홀은 계단식 배열의 각도가 비교적 경사가 있어서 무대가 한눈에 잘 보였다.

첫번째 팀은 바닐라시티. 비교적 밝고 세련된 분위기의 음악이었다. 보컬분의 무대매너도 좋고, 연주도 좋고, 기타에 꽃 단 기타리스트분 인상적이었다. 일어나서 호응을 유도했는데 난 지쳐서 앉아있었더니 기타분이 대놓고 우리쪽을 쳐다보며 "아직 공연 안끝났는데 앉으시는거 아니예요~" 라고 말해서 왕뻘쭘.ㄷㄷ 다시 일어났다. 난 소심하니까.ㅋ
2008년에 데뷔했다는데 멤버들 각각 다른 밴드에서도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 신인답지 않는 실력을 뽐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약간 음악스타일이나 성향이 데이브레이크와 비슷한듯. 보컬의 목소리가 좀 더 허스키한거 말고는 분위기가 흡사하다. 역시나 생각대로 열성팬들이 많았음.ㅎ 인상깊었던 곡은 'JUMP'. 옥택연씨가 나오는 사이다 광고의 CM송으로 쓰여 유명세를 탄 그 노래이다. "JUMP! JUMP! JUMP! 너에게로 JUMP!" 아마 들어보시면 아실듯.ㅎㅎ

두번째 팀은 바람을 가르고. 사실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는 밴드라서 누군가 했는데...... 완전 대박. 진짜 대박이다. 보컬분 목소리도 짱 좋고 노래도 대박 잘부름. 보이스로 아트홀을 꽉 채울 만큼 깊이감있고 풍부한 성량이다. 기대 안하고 보고 있다가 뒷통수 맞은 느낌. 건반치면서 노래부르는 모습이 노리플라이의 권순관씨와 오버랩 됐는데, 이건 뭐 비교도 안될 수준.ㄷㄷ (그래도 권순관씨는...... 노래는 잘만드니까. 여심을 울리는 가사와 멜로디.ㅠㅠ) 악기 다루면서 노래부르는건 그냥 부르는 것 보다 힘든데도 목소리에 떨림도 하나 없고 완벽하다. 더군다나 멘트중에 말씀이 지금 입술에 물집이 잡혀서 입을 크게 벌리면 아파서 멘트 많이 못해서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근데 노래 왤케 잘불러? ㄷㄷ 친구랑 둘이서 덜덜 떨었네. 마치 90년대에 노래 잘부르는 감성적 뮤지션을 보는 느낌. 너무 좋아서 클럽에 가입하고 CD도 주문했다. 아, 사랑에 빠질 것 같아.ㅠㅠ 오늘 건진 최고의 밴드.

세번째 팀은 옥상달빛. 뭐 그녀들의 위트야 이미 널리 알려질 대로 알려졌고, 옥상달빛이야 파스타의 삽입곡으로 쓰이면서 꽤 유명세를 타서 팬도 많았다. 이번에는 색다르게 둘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노래를 부르더라. 세진씨는 선보러 가는 려성st로 차려입고 왔는데도 왤케 귀엽지?ㅋㅋ 개인적으로 Life 앨범에 실린 구제불능을 좋아하는데 공연에서 잘 안불러준다.ㅠㅠ

네번째 팀은 게스트인 브로콜리 너마저. 사실 요팀은 별반 안좋하지만 그래도 예의상 박수는.ㅋㅋ 기타치는분 귀엽다. 체구도 자그마한데 기타는 겁나 큰거 들고 연주.ㅎㅎ 키보드치는 언니 멋있더라. 노래야 뭐 워낙 유명하니까 패스.

다섯번째는 안녕바다. 요즘 나는 전설이다,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넓히.....아, 이미 유명한가? 장키가 대학생활로 넘어가면서 안보여서 쫌 섭함.ㅠ 머리자른 나무가 인상적. 브라운관에 머리가 너무 크게 나와서 충격 먹고 잘랐다고 함.ㅋㅋ 역시나 준혁씨는 파워드러밍 선보여 주시고.ㅋㅋ 아, 드럼치면서 노래 따라부르는거 왤케 귀엽지?ㅋㅋ 멋있다!

여섯번째는 The Koxx. 칵스가 무대에 올라왔을때쯤에 이미 열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원래 이들의 음악은 클럽에서 들어야 제 맛인데.ㅎㅎ 공연 내내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혼났네. 막 일어서서 즐기고 싶었지만 아무도 안일어서는 분위기라 그냥 앉아서 폭풍박수와 함성을 쳐주었다. 난 소심한 려자.ㅠㅠ 현송군 막 신나서 빙글빙글 돌다가 선꼬이고 마이크 넘어뜨리고.ㅋㅋ 윤호군은 오늘도 간지 폭발이고. 아, 멋있다 칵스!! 잘생겼다!! 멋있다!! 소리쳐줬더니 꾸벅하며 웃음으로 화답하는 현송군. 얘네는 무대위에선 에너지를 마구 발산하는데 무대 밑에서는 진짜 귀여운 남동생들 같다. 귀여워~ㅎㅎ

마지막 무대는 몽니. 역시 라스트를 장식하는군.ㅋㅋ 베이스치는 인경언니 멋진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나와버렸다.ㅠㅠ 막차는 타야 했기에.ㄷㄷ 원래 180분 공연이라 10시 30분 종료 예정이었는데 중간중간 딜레이 되서, 몽니 시작할때 이미 30분이 넘어버렸음.ㅠㅠ 미안해요- 하지만 우린 또 볼꺼니까요~ㅎㅎ

간만에 알찬공연 보고 왔더니 또 마음이 풍요로와졌다. 이 마음으로 또 몇 주를 버텨야겠지. 여튼 오늘의 대박은 바람을 가르고. 아, CD 빨리 왔음 좋겠다~



by SARA☆ | 2010/10/02 11:52 | 열광했다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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